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 이민찬 기자 함께 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시죠. '000의 우분투' 우분투는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애용하는 단어죠? <br> <br>맞습니다. '네가 있기에 내가 있다'는 뜻의 아프리카 반투족 말인데요. <br><br>이낙연 대표 오늘 SNS에 코로나19로 나의 안전도 나 혼자 지킬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우분투를 체험했다고 적었는데요. <br> <br>그러면서 상처를 회복하고 미래로 도약하려면 재정의 적극적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.<br> <br>지난해 9월 국회 연설에서 사용한 단어를 다시 꺼낸 겁니다. <br><br>[이낙연 / 더불어민주당 대표(지난해 9월)] <br>당신이 있어 내가 있다. 우분투의 정신으로 우리는 K방역을 성취했습니다. 연대와 협력으로 우리는 지금의 국난도 극복할 것입니다. <br><br>Q. 재정의 역할을 강조한걸 보면, 재정 여력을 고려하자고 한 홍남기 부총리를 향한 비판이라고 봐야겠군요? <br> <br>그렇게 해석되죠. <br> <br>이낙연 대표는 SNS에 이어 민생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재정의 역할을 재차 강조했는데요. <br><br>[이낙연 / 더불어민주당 대표] <br>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을 정부와 잘 협의해 가면서 늦지 않게 유연하게 민생을 돕도록 하겠습니다. <br> <br>민주당은 코로나19 손실보상법 등을 추진하고 있죠. <br> <br>홍남기 부총리가 재정은 화수분이 아니라며 우려를 나타내면서 논란이 됐는데요. <br> <br>"이 나라가 기재부의 나라냐"고 한 정세균 국무총리에 이어 이낙연 대표까지 '홍남기 때리기'에 가세한 겁니다. <br><br>Q. 대권주자들이 일제히 정부 부처와 각을 세우는 건 이례적이에요. <br><br>논란을 통해 자연스럽게 정책도 홍보하고 향후 실제 보상이 이뤄질 경우 성과를 선점하려는 경쟁인 듯한데요. <br> <br>지도자라면 논란을 키우기 보다는 상대의 의견을 존중하고 이견을 조율하는 역할이 더 중요하겠죠. 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'이유 있는 변신?' 서울시장 후보들이 보이는데요. 먼저 박영선 전 장관, 오늘 당 서울시장 후보로서의 행보는 시작한 셈인데 어떤 변신을 한 건가요? <br><br>영상을 보면서 설명해보겠습니다. <br> <br>지난해 2월 남대문시장 방문 때 영상과 오늘 영상인데요. 공통점 눈치 채셨나요? <br><br>Q. 문재인 대통령과 현장방문할 때와 같은 옷을 입었군요. <br> <br>그렇습니다. <br> <br>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은 권리당원 여론조사 비중이 절반을 차지하는 만큼 친문 표심이 중요한데요. <br> <br>박 전 장관이 패션부터 이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실제로 오늘 시장 방문 현장에서 이렇게 말하기도 했습니다. <br><br>[박영선 /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] <br>작년 2월 달에 코로나 막 처음 시작했을 때 대통령님 모시고 남대문 시장에 왔었고 그것을 계기로 착한 임대인 운동이 시작이 됐고요. <br><br>Q. 후보들은 패션 하나에도 많은 의미를 담은 것 같습니다. 야당 후보들도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고 있죠. 나경원 전 의원은 헤어스타일을 바꿨어요? <br><br>나 전 의원, 지난 13일 출마선언 당시만 해도 단발머리 였는데, 최근 머리를 뒤로 묶었습니다. <br> <br>강성 이미지를 벗고, 친근하고 편안한 모습으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겁니다. <br> <br>다른 남자 후보들은 주로 넥타이를 하지 않는 셔츠 차림인데, 오세훈 전 시장은 목까지 올라오는 옷, 터틀넥 스웨터로 바꿨습니다. <br> <br>출마 선언 때도, 후보등록 때도 터틀넥 스웨터를 입었는데, 활동적이면서도 젊은 이미지를 주려는 의도로 보입니다. <br> <br>후보들 모두 변신의 이유도, 변신의 모습도 다양한데요, 그래서 오늘의 여랑야랑은 '각양각색'으로 정해봤습니다. <br><br>Q. 안철수 대표도 눈썹에 문신을 했죠. 정치인들 달라진 이미지만큼 달라진 정치로 유권자들에게도 희망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